女 쇼트트랙 3천m 계주 항의 송으로 변신
최근 아이돌 그룹 유키스(U-KISS)의 노래 '만만하니'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계주 결승에서 한국선수가 레이스 도중 중국선수를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8년 만에 보는 어이없는 오심"이라며 울분을 토해내며 중독성 강한 "만만하니"라는 가사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특히 8년 전 안톤 오노의 어이없는 '헐리우드 액션'에 속아 김동성을 실격 처리한 제임스 휴이시 주심이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 대표팀을 실격 처리했다.
누리꾼들은 이 주심에 대한 불만을 "한국이 그렇게 만만하니?", "확실한 판정만을 원해", "차가운 오심만을 주는 제임스 휴이시" 등의 가사를 담아냈고, 현재 이 개사 곡은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또 네티즌들은 이 노래를 국제올림픽위원회(www.olympic.org), 벤쿠버 동계올림픽 홈페이지(www.vancouver2010.com), 국제빙상연맹(www.isu.org) 등 관련 사이트로 퍼 나르며 이번 '오심 사건'에 대한 '항의 서한'을 보내자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편 유키스는 작년 11월 발매한 싱글앨범 수록곡 '만만하니'에 이어 최근 정규1집 'U-KISS 1st ONLY ONE'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빙글빙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