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국 네이멍구 우하이의 선화그룹 소속 한 탄광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 44명의 광부가 매몰됐다고 인터넷 매체 중국망이 보도했다.
탄광 측은 구조대와 잠수부를 동원, 갱도에 갇힌 광부들에 대한 구조 작업에 나섰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이나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사고가 난 탄광은 2006년 개발돼 연간 150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날 사고는 갱도 확장 공사 중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멍구는 지난 2009년 중국 31개 성, 시, 자치구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성.시.자치구들이 최근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경제연보를 토대로 네이멍 자치구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멍구의 경제를 일으킨 것은 석탄 산업으로 꼽히면서 성장과 부작용의 주요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홍콩 문회보는 경제성장률 1위를 차지한 네이멍구의 고속성장의 원인에 대해 전국 1위의 석탄 생산량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사례 뿐만아니라 중국에서는 매년 광산사고로 인해 광부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 지속적인 안전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