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일 기준, LG상사에 대해 2010년 1, 2분기 이익 증가 반전, GS리테일 매각 관련 이익 및 장부가 증가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상사의 세전이익은 작년 2분기를 고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2010년 1분기부터 상승 반전할 전망이다"이라며 "2010년 1분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1% 증가한 44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자원개발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신장될 전망인데 이는 웨스트부카 생산효과(작년 2분기부터 생산), MPP 석탄광 지분확대 효과(지분율 40%→75%), 필리핀 라푸라푸 동광산의 구리가격 상승 효과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위원은 "LG상사가 32.0%의 지분을 보유한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사업부가 1조3400억원에 롯데쇼핑에 매각됐다"며 "영업양도에 따른 GS리테일의 양도차익은 약 3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양도차익 중 약 1000억원이 동사의 지분법평가이익으로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LG상사의 목표주가 산정에 대해 "2010년 일회성 이익과 GS리테일 지분법평가이익을 제외한 순수 무역부문 가치 1조2000억원과 GS리테일 지분가치를 4500억원(GS리테일 전체가치 1조4000억원으로 추정)으로 평가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