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호체계가 기존 '좌회전 후 직진', '직진·좌회전 동시신호'에서 '직진 후 좌회전'으로 바뀐다.
경기도는 경기지방경찰청과 함께 올해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개최국의 위상에 걸맞는 선진교통질서 정착과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도내 교차로 신호체계를 현재 좌회전 후 직진, 직진 좌회전 동시신호에서 직진 후 좌회전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2419개 개선대상 교차로의 신호 순서를 직진 후 좌회전으로 올 1월부터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신호 순서를 '선행 직진'으로 변경하게 된 배경은 전체 교통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직진 차량에 신호를 먼저 부여하는 것과 동시신호를 직진과 좌회전으로 분리하는 것이 소통에 유리할 뿐 아니라, 교차로마다 각기 다른 복잡한 신호 순서를 통일성 있게 운영하는 것이 운전자의 혼란을 줄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 신호 순서에 익숙한 운전자들이 예측출발을 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높음으로 반드시 신호를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며 "시행초기 운전자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디오 교통방송 안내, 도로전광표지(VMS)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안내, 현수막 설치, 시(군)소식지 안내 등의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