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정리해고 계획을 중단하고 해고 회피 노력을 하기로 했다.
26일 한진중공업은 "정리해고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파업이 장기화될 시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악영향을 미연에 방지하고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발전적 대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지 12시간만에 내린 전격적인 결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간 입장 차이로 노사 갈등이 장기화 될수록 대립과 파업을 반복하는 것이 노사 모두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 과정에서 노조측이 회사가 처한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구조조정 추진 원인과 배경에 대해 납득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