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장 1명, 전무 6명 승진, 상무 26명 신규선임...최초 여성임원 탄생
신임 안철수 이사회 의장은 2008년 재선임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또한 박한용 포스코 ICT사장, 오창관 부사장, 김진일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돼 각각 경영지원총괄(부사장),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 탄소강사업부문장으로 보임됐다.
이번 주총에는 기관투자가들은 물론 뉴욕은행, 신일철, 미츠이 등 해외 주주대표 10여 명을 포함해 국내외 주주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중간배당 1500원을 포함, 액면가의 160%에 달하는 주당 총 80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 날 시행된 임원인사에서는 김상영 전무가 부사장으로, 유광재, 김준식, 장영익, 조봉래, 신정석 상무가 전무로, 강태욱 연구위원이 전무급으로 승진했다.
또 김영헌, 최정우, 조상호, 이명철, 안동일, 여재헌, 최규석, 민경준, 김원기, 남 식, 고석범, 김학동, 김선원, 손기진, 김동철, 김지용, 전 철, 김용민, 이영기, 유 성, 신재철, 김세현, 오인경씨가 새로 상무로 선임됐다. 또 임창희씨는 연구위원(상무급)으로 김정식, 이기창씨는 Fellow(상무급)으로 새로 선임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오는 2018년 매출 100조원의 POSCO 3.0을 실현할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중심으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열사를 포함한 전 관련분야가 동반성장하기 위해 출자사간 순환인사를 활성화하고, 열린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소통과 신뢰의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대폭 중용했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이번에 계열사에서 포스코로 자리를 옮긴 임원은 박한용 포스코ICT 사장을 포함해 총 6명으로 지난해 2명보다 4명이나 많다.
특히,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외부에서 2명의 인사를 영입해 임원진의 면모를 새롭게 했다. 김세현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10여년간 개발혁신을 담당해온 혁신 전문가로 철강생산, 건설공기 등 패밀리 차원의 생산성 연구 및 혁신 컨설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하는 생산성연구센터장을 맡게 된다.
또 최초 여성임원인 오인경 상무는 기업인 최초의 교육공학 박사로 삼성인력개발원의 전(全) 교육시스템 및 커리큘럼을 개발한 장본인으로 임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할 글로벌리더십센터장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