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우리나라 국가대표 피겨선수 김연아(20·고려대)가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며 국내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가져왔다.
김연아는 26일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세계 1위다운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줬다.
김연아는 기술점수 78.30점 구성점수 71.76점으로 합계 150.06점을 받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김연아는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기술점수 78.30, 구성점수 71.76 합계 150.05점을 기록했다.
24일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 78.50 와 합산해 총 228.56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신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운 것.
김연아는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4분여의 경기를 마친 후 링크 위에서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동안 우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과 책임감, 부담감 등으로 겪었을 김연아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대회에 이어 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