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에 대한 신용위기 사태로 3주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 마감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64.49포인트(1.23%) 하락한 5278.23을 기록했다.
독일의 DAX 30 지수도 전일대비 83.18포인트(1.50%) 내린 5532.33으로, 프랑스의 CAC 40 지수 역시 전일보다 74.91포인트(2.06%) 상승한 3640.77로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그리스 금융 위기 우려 확산에 따라 약세로 시작됐다. 이후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와 바스프 등이 전년보다 손실을 대폭 줄인 기업실적 발표에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리스 국가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도 있다는 무디스도의 경고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며 재차 하락 했다.
여기에 장 후반 미국 고용 지표 악화가 약세를 부추기며 낙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