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분할매각 방식 제안-IBK투자證

입력 2010-02-26 07:13

이재현 기자 nfs0118@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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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6일 우리은행의 매각 방식에 대해서 분할 매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 이혁재 연구원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국내 금융시장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우리금융지주를 우리은행, 지방은행, 우리투자증권 등으로 분할해 매각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분할 매각의 이유에 대해서는 ▲주식병합방식은 병합비율 문제 ▲병합후 지분 매각문제 ▲진정한 공적자금 회수가 아니라는 문제가 있다고 꼽았다.

그는 “이런 문제로 우리금융에게 제안하는 민영화 방식은 인수자의 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시장에 블록 딜 형식으로 추가 매각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고 우리금융을 은행부문과 증권부문을 주축으로 분할해 은행지주회사가 은행 지주회사를 인수할 수 없는 현행 법 규정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분할된 우리투자증권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KB금융지주에 매각하고 광주, 경남은행은 지방은행에게 우리은행은 하나금융지주에게 매각하는 방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