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민정 "하늘이 돕지 않는다" 억울함 호소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억울하게 실격을 당한 쇼트트랙 대표팀 김민정이 미니홈피를 통해 억울한 심정을 공개했다.

김민정은 25일(한국시간) 미니홈피에 “아침에 내가 쓴 글을 보고 나는 지금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며 “억울하다. 이건 정말 아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또 “너무 너무 억울하다. 하늘이 우릴 돕지 않는구나. 너무 억울하다”고 비통한 심정을 내비쳤다.

현재 김민정 미니홈피에는 오늘 하루만 약 10만명이 방문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은 25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김민정이 중국 선수를 앞지르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는 판정을 받고 실격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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