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북핵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북 송전 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25일 제룡산업은 전일보다 375원(8.81%) 상승한 4630원에 마감했다. 또한 광명전기는 전날보다 7.33% 상승했으며 또한 선도전기도 2.19% 올랐다.
이들의 상승세는 지난 2005년 정부가 북핵 폐기를 전제로 제안한 대북 직접송전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날 북핵 6자회담이 다음 달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 6자회담 재개와관련해 북한의 태도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케어 관련주들은 컨소시엄 최종 선정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현대정보기술, 유비케어, 인성정보, 인포피아, 메디포스트가 거래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번에 선정된 LG컨소시엄은 LG전자, LG텔레콤, SH제약(스템싸이언스) ,바이오스페이스, 넷블루, 대진정보기술, 대구광역시, 에임메드(메디포스트)등이 포함돼있다. SKT컨소시엄은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생명, 인성정보, 인포피아, 경기·전남·충북 등이다.
개별종목으로는 지코앤루티즈가 UAE원전사업팀이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께 착공한다는 계획 소식에 전일보다 4.62% 상승 마감하며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울림네트는 ‘스피라’가 국내인증에 필요한 정면충돌 테스트에 합격했다는 소식에 1.6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으며 포스코 ICT(3.04%)와 태웅(0.26%), 서부트럭터미(1.29%)는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일보다 9.41포인트(1.83%) 하락한 504.63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