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티엘씨레저, 주총 앞두고 경영권 분쟁 본격화되나

티엘씨레저가 주총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티엘씨레저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나선 씨티엘네트웍스는 이번 주총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 씨티엘네트웍스는 “지난해 티엘씨레저의 경영 감독과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권 확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3월 정기주총에서 최대주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사이래 매년 주주배당을 하고 있는데다 2~3년 안에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씨티엘네트웍스는 현재 티엘씨레저가 구체적인 영업 상황과 합리적인 미래비젼, 기존주주의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방안 등에 대해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엘네트웍스는 다른 주주들 역시 현 경영진에 많은 문제점을 알고 있어 주총을 통한 경영권 확보는 문제 없다는 주장이다.

현 이국봉 대표이사가 지난해 6월 경영지배인으로 올라선 이후 1500원대이던 주가는 500원대로 폭락한 상황이다. 여기에 자금 운영에 있어서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더 이상은 현 경영진에게만 경영을 맡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씨티엘네트웍스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회계장부열람 및 등사 청구의 소;를 지난해 제기한데 이어 이 달에는 ’주주명부열람 및 등사 청구의 소‘도 제기한 상태다.

씨티엘네트웍스의 움직임에 티엘씨레저 현 경영진은 주주 단속에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씨티엘네트웍스는 주주들에 대한 의결권(위임장 등) 대리행사 권유를 함에 있어서 반드시 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씨티엘네트웍스 관계자는 “협력 주주와 함께 티엘씨레저의 경영 감시와 참여를 통해 사업 활성화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며 “최대주주 공시를 통해 경영참여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며 주식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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