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미국 5위 손해보험사인 리버티 뮤추얼(Liberty Mutual)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보스톤 리버티 뮤추얼 본사에서 체결된 이 협약은 리버티 뮤추얼이 현대캐피탈의 파이낸싱이나 리스를 이용해 현대기아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자동차보험과 주택화재 보험을 판매하고, 현대해상은 리버티 뮤추얼로부터 재보험을 인수하게 된다.
이번 제휴 프로그램은 현대해상과 현대캐피탈, 리버티 뮤추얼이 고객서비스 증대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얻은 결과로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 대기업과 미국 유수의 손해보험사를 연결시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 해상해외업무담당 최갑필 상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해상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경험을 축적하고 세계최대의 손해보험 시장인 미국에서 자동차보험 및 주택화재보험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현대∙기아차와의 제휴를 통해 현지 고객들에 대한 다양한 상품 판매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자동차보험은 국내와는 달리 통상 30만불에서 50만불 수준의 보상한도를 가지고 있는 유한보상 상품이며 손해율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