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 체감 경기 ‘회복세 뚜렷’

입력 2010-02-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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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3월 BSI 조사결과 전달 비해 14p 상승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600대 기업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는 116.2로 나타나 기업경기가 전달(102.3)에 비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BSI전망치는 지난해 9월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후 지난 달까지 점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월 들어 110선을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BSI전망치가 7개월 연속 100을 넘은 것은 지난 2006년 5월 이후 46개월만에 처음이다.

전경련 측은 3월 BSI전망치가 개선된 이유를 남유럽 국가 재정위기의 파급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데다 수출회복 가시화, 주총 마무리에 따른 본격적 경영활동 개시와 같은 계절적 내수회복요인으로 분석했다.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발 위기 가능성으로 한때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그 영향이 유럽에 국한되고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의 PIGS 국가와 관련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6억5000만 달러로 전체 익스포저의 1.2%에 불과하다. 또 PIGS 국가에 대한 지난해 수출액은 81억6000만 달러로 총수출의 2.2%에 머문다.

업종별료 보면 제조업(101.6→122.9)은 보합세에서 벗어나 업황이 크게 개선됐고, 서비스업(110.9) 역시 전월(103.8)에 비해 개선돼 8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트레일러 기타운송장비(77.4→131.5)는 도요타 리콜사태 반사효과 등으로 개선됐고, 도소매(120.8)도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전월(111.4)대비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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