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식품위생 여전히 '엉망'...식약청 489개 업체 적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위생관리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판매되는 과자 등의 위생관리 실태 점검 결과 498개 업체를 대거 적발해 행정처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8051개 식품안전 보호구역내의 식품판매업체 4만 9213개를 전담관리원 6305명과 함께 13만5883업체에 대한 반복 점검식으로 이뤄졌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177건(36%) ▲무신고 영업 105건(21%) ▲위생상태 불량 102건(20%) ▲건강진단 미실시 114건(23%) 등이다.

또 유통 중인 제품 8044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과자류에서 산가가 기준에 초과되는 등 28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돼 해당 지자체에서 행정처분을 내렸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이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의 범위안의 구역을 말하고 현재 초·중·고 1만1310개교 중 9053개교(80%)가 지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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