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75.41달러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25달러 하락한 75.4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와 달러화 약세,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 상승한 80.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84달러 오른 7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저금리 정책 기조 유지 발언으로 미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달러화의 가치도 하락해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 대비 0.15% 상승(가치하락)한 유로당 1.353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감소 소식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지난주(19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약 90만 배럴 감소한 2억3120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미 휘발유 재고가 약 6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원유재고는 약 300만 배럴 증가한 3억3750만 배럴로, 중간유분재고는 약 60배럴 감소한 1억5270만 배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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