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해 그랜드 슬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펼쳐진 이 경기에서 합산 78.50점(기술점수 44.70, 구성점수 33.8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을 무난하게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아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피겨 부문에서 그랜드 슬램이란 세계선수권대회와 4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대회, 올림픽 석권을 의미한다.
이번 시즌(2009/2010) 최고의 컨디션으로 참가한 주요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연아는 이제 올림픽 금메달만 남겨 놓은 상태다.
과연 그녀가 한국인 사상 첫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과 그랜드 슬램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오는 26일 열리는 이번 대회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피겨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작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과 이곳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 3개의 그랑프리 및 그랑프리 파이널(일본 도쿄 개최)대회까지 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