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 SK텔레콤 '사고'...삼성전자 · POSCO '팔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과 선물시장에서는 각각 5거래일째, 2거래일째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이틀 연속으로 LG전자,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순매도를 이어갔다.
삼성전기와 하이닉스는 3거래일, SK텔레콤와 현대모비스는 4거래일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3거래일, 4거래일, 6거래일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장중 행정안전부가 이날 '2010 자전거 정책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란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저, 에이모션이 급등했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또한 영풍정밀은 7거래일째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2월들어 24.19%였던 외국인 지분율이 3%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51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2888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통신업, 운수장비, 기계, 유통업 등을 순매수했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철강금속, 건설업, 금융업, 은행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삼성전기(234억원), SK텔레콤(207억원), 현대모비스(180억원), 하이닉스(118억원), 현대제철(8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732억원), POSCO(667억원), LG디스플레이(454억원), LG전자(373억원), 현대중공업(20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털컨텐츠를 중심으로 IT소프트웨어, 제약, 통신장비, 화학 등을 사들였고 유통을 중심으로 IT하드웨어, 금속, 제조, IT부품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태웅(25억원), 메가스터디(17억원), 다날(14억원), 하나투어(7억원), 에스디(7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성광벤드(49억원), 삼천리자전거(27억원), 참좋은레저(12억원), 인터파크(11억원), 비에이치아이(7억원) 등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