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 시장에선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선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24일 오후 3시11분 거래소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57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리고 코스닥시장에선 5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조선주(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를 순매수했다.
반면, 통신주(KT, SK텔레콤)와 반도체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주성엔지니어링을 나흘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끈 반면, 태웅은 5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직전 저점인 1590선의 지지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의 경기 지표들이 둔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경기에 선행을 보이는 주가의 특성 상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등이 확연히 제한되는 모습으로 보수적인 투자 관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종별로는 삼성전기(22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S-OIL(170억원), POSCO(153억원), 삼성증권(98억원), 효성(86억원), 두산인프라코어(81억원), 대우조선해양(81억원), 기아차(8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KT(34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하이닉스(284억원), SK텔레콤(241억원), LG전자(158억원), 삼성SDI(99억원), 한국전력(58억원), 현대제철(56억원), 한화(52억원), LG디스플레이(5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42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리고 에스디(25억원), 네오위즈벅스(19억원), 케이엔더블유(13억원), 소리바다(9억원), 네오위즈게임즈(9억원), 이엘케이(8억원), 셀트리온(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태웅(41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CJ오쇼핑(13억원), 티엘아이(10억원), 성광벤드(7억원), 에이스디지텍(7억원), 인프라웨어(7억원), 참좋은레저(7억원), 태광(6억원), 오스템임플란트(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