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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의혹으로 국내 활동을 접었던 가수 유승준이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 한 내용이 공개되며 유승준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대를 3개월 남겨두고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
중국 영화 "대병소장"에 출연하며 배우로 변신한 유승준은 내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8년 만에 국내 매체와 처음으로 인터뷰를 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승준은 19일 뮤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한국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한국은 '유승준'이라는 사람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하지만 한국에서 다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국민 여러분께 용서받고 싶다"고 전했다.
유승준의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용서할 수 없다'와 '이제 그만 용서하자'는 의견을 전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유승준의 국내 활동에 복귀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유승준은 국가를 속이고 출국했다. 용서는 할 수 있어도 범법행위를 정당화 할 수는 없다", "믿었던 만큼 배심감이 크기에...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유승준이 아니라 '스티븐유' 다. 미국인으로 사시길..." 등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유승준이 잘못한건 맞는데 한 번의 실수로 사람을 너무 몰아세우지 말자", "한국 여론의 마녀사냥이 너무 극단적으로 몰고 간 대표적 인물", "유승준이 사람을 죽였나? 8년이나 지났는데 이제 그만 용서해 줄 수 있는 아량을 가질 때도 됐다고 생각한다"며 유승준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