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업계 "출혈경쟁 자제"....시청자 주권 최우선

입력 2010-02-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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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총회 개최, "국민 보편적 시청권 침해해서는 안돼"

케이블TV업계가 디지털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전환 및 콘텐츠 자체제작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료방송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경품제공이나 현금마케팅과 같은 출혈경쟁 방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SO, PP 전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24일 남대문 연세빌딩에서 정기총회을 열고 '국민 사랑 국민TV, 케이블TV 결의문'을 채택했다.

케이블TV업계는 결의문을 통해 "케이블TV는 지난 15년간 시청자의 사랑에 힘입어 발전해 왔으며 이에 '시청자 주권'을 제1의 가치로 삼아 미디어선진국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케이블업계는 방송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발맞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디지털콘텐츠 인프라를 완비해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육성하겠다고 결의했다.

또한 경품·현금 마케팅 등 출혈경쟁 방지대책을 촉구해 유료방송시장의 조속한 정성화를 도모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케이블TV업계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SBS와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중계와 관련해 저작권 침해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길종섭 협회장은 총회 인사말에서 "케이블TV는 변화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디지털미디어 시대를 이끌어 스스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3월 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15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 및 2010 디지털케이블TV쇼' 개막식에서 새로운 15년을 약속하는 비전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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