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밴쿠버 올림픽 공식 사이트
이승훈의 금메달에 외신들도 깜짝 놀랐다.
이승훈(21·한체대)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에서 12분 58초 55에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승훈 보다 4.05초 앞선 12분 54초 50만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 도중 레인을 제대로 교차하지 않아 실격돼 금메달은 이승훈의 차지가 됐다.
이승훈이 이렇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자 주요 외신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은 크라머의 실격 소식이 충격적이며 그가 절망적인 표정을 지을 때 이승훈은 예상치 못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승훈의 금메달을 예상치 못한 '깜짝' 메달이라고 소개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아마추어적인 실수로 실격당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승훈이 놀라운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고 소개한데 이어 크라머의 실격과 반응을 자세히 보도하며 금메달을 손에 쥐지못한 이 경기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 중 하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