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차세대 첨단소재 ‘탄소섬유’ 사업 진출

입력 2010-02-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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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케미칼이 고강도, 고탄성의 슈퍼섬유인 '탄소섬유' 사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어울림모터스가 제작한 탄소섬유 바디로 이루어진 수퍼카 스피라
탄소섬유(Carbon Fiber, CF)란 일반적으로 아크릴섬유 또는 석유계 피치 등을 섬유화 한 후, 특수한 열처리 공정을 거쳐 만든 섬유상의 탄소물질이다.

무게는 알루미늄 대비 4분의 1로 가볍지만, 강도는 철의 10배나 강한 특성이 있어 자동차, 항공기, 로봇, 풍력발전기, 기계 등 산업분야를 비롯해 테니스 라켓, 낚시대, 골프채 등 스포츠 레져분야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된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탄소섬유 세계시장은 일본의 도레이(Toray), 토호(Toho Tenax), 미쯔비시(Mitsubishi Rayon Chemical)과 미국의 헥셀(Hexcel), 씨텍(Cytec) 등 해외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용, 항공우주용, 스포츠용품 등에 대한 수요 확대로 연평균 12%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케미칼은 2011년 4분기부터 탄소섬유의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2년 71억원, 2014년 883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웅진케미칼㈜ 박광업 사장은 "올해는 탄소섬유와 함께 기술집약적 첨단 슈퍼섬유로 각광받고 있는 '메타계 아라미드섬유'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소재 유망사업을 통해 웅진케미칼의 2012년 경영실적을 매출 1조1658억원, 영업이익 116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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