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한 이승훈(22. 한체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경기에서 12분58초55의 올림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주자 4명을 남겨둔 상황까지 1위를 달리던 이승훈은 마지막 주자 스벤 크라머가 12분54초50의 기록으로 골인, 은메달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크라머가 코스 경계선에 오른발을 걸치면서 들어왔고, 심판진은 이를 실격으로 처리해 이승훈에게 금메달의 행운이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