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 소식으로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36.98포인트(0.70%) 하락한 5315.09를 기록했다.
독일의 DAX 30 지수도 전일대비 84.37(1.51%) 내린 5604.07, 프랑스의 CAC 40 지수 역시 전일보다 49.64(1.34%) 떨어진 3707.06으로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의 하락 마감에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일제 하락세로 돌아 섰다.
이후 미국의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장 후반 낙폭을 키웠다.
여기에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발표되며 지수의 하락을 막아내지 못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4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됐다는 소식에 5% 가까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