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린, 자산인수 및 EPC 방식으로 동유럽 진출

입력 2010-02-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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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린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불가리아에 태양광 발전소 45MW 발전시설용지 및 관련 인허가를 완료한 프로젝트를 보유한 법인의 지분을 최기혁 대표이사와 함께 90% 인수하는 계약을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인수 가액은 약 132억원이다.

회사관계자는 태양광 프로젝트는 약 30만평의 부지의 확보 및 용도변경, 환경성 평가, 계통연계 승인, 건축승인을 완료하고 현재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본 설계와 변전시설 설계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FIT제도가 활발한 서유럽, 남유럽은 금년 들어 우대 가격이 인하되는 추세이나, 동유럽 지역은 태양광 발전소의 유치를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발전차액과 긴 보장기간(25년)을 유지하고 있다며 당분간 가장 매력적인 신흥 시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 후 터어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시장 중심이 순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마린 임인철 연구소장은 "고온과 일사량이 많은 지중해 연안과 중동지역은 시스템기술의 차별성이 크게 적용되어 높은 발전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발칸반도의 남단에 위치한 불가리아는 2009년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이 0.3%에 불과하고, EU가입국이면서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고, 지정학적으로도 우수해 거점 지역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1단계 20MW는 표준형으로 실시설계를 2010. 4월 이내에 완료하고 독점적인 EPC계약에 의해 상반기내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2단계는 태양 추적형으로 진행해 대표적인 고효율 발전 모델로 시현하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확정될 금년도 예상 EPC 계약 금액은 약 1억5000만달러 정도이다.

서울마린 측은 불가리아 및 인접국의 발전시설도 인수 및 EPC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완공 후 발전 시설을 국내 사업 모델처럼 국내외 금융기관 또는 연금, 기금 등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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