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기반 구축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메트로는 해외진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24일 한국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 업무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원사업의 개발, 조사, 사업실시 및 사후관리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기로 했다고 메트로측은 설명했다. 사업에 대한 지원, 조사,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관련 정보를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
EDCF는 1987년 설립된 한국정부의 공적개발원조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위해 무상 혹은 저리의 장기차관을 제공하며, 보통 우리나라 제품과 서비스 구입을 조건으로 하는 형태로 운용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서울메트로와 한국수출입은행이 협약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철도인프라 구축의 재정여력이 부족한 개도국 철도시장 진출에 EDCF의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서 향후 철도 시장 진출에 큰 가능성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