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개선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보험사 대출채권의 연체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말 3.39%로 전월말 대비 0.12%포인트, 전년말 대비 0.4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6월말 3.87%로 정점을 찍은 연체율은 9월 3.60%를 기록한 후 10월 3.55%, 11월 3.51%로 매달 평균 0.04%포인트씩 낮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신규연체가 감소하고 연체채권이 정상화됨에 따라 가계와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12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2.88%로 전월말 3.04% 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보험약관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0.07%포인트 낮아진 4.17%를 기록한데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1% 미만을 유지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기업대출 연체율은 4.63%로 역시 전월말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PF대출이 신규연체로 인해 0.43%포인트 오른 4.55%를 기록하면서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 역시 0.01%포인트 상승한 2.44%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84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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