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기업 선별해 집중 지원...15개 기업과 '육성사업' 발대식 가져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좀처럼 넘을 수 없는 벽으로만 인식됐던 미국 연방정부조달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코트라는 23일 슈프리마, 화우, 레드로버 등 15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정부 조달 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 동안 코트라 차원에서 국내 기업의 미국정부 조달 진출을 지원해 왔지만 앞으로는 선별된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IT, 통신, 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사업에 종사하는 15개 기업으로 앞으로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미국 조달시장 진출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미국 최고의 정부조달 컨설팅 로비업체 중 하나인 C&A(Cassidy & Associates)사가 참여해 미국정부는 물론 고객기업인 AT&T, 인텔, 봄바르디아 등 다수의 대형 기업들을 상대로 우리 기업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조달시장에서 조달컨설팅로비업체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C&A사는 앞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적격성 평가, 입찰서류 작성, 입찰가격 컨설팅 등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 지원업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올해 중으로는 런던에 EU중동아프리카 조달중개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중국조달진출 팩키지사업, 글로벌 주요공항 및 항만 기자재 납품사업, 런던올림픽 및 브라질 올림픽·월드컵 조달시장 납품사업 등 다양한 공공조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