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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룡(사진=영화 '철부지')
원로코미디언 고 배삼룡씨가 23일 새벽 2시11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외아들 배동진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고 배삼룡)를 기리는 기념비를 세울 것"이라며 "기념비 문구는 '나는 행복한 광대였다'고 적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생활도 그렇고 당신 생활이 제가 봤을 때는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명성을 얻기 위해 고생하셨고, 명성을 얻고 난 후에는 그 명성 때문에 또 고생하셨다"며 "하지만 무대 위에서의 시간을 참 행복해 하셨다. 그래서 행복한 광대였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07년 6월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21일부터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됐으며 23일 새벽 2시 11분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