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ㆍH&M 등 해외 브랜드에 도전장 내밀어
이랜드가 한국형 여성 SPA 브랜드 진출을 통해 자라 등의 해외 SPA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 이랜드에 따르면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 명동1호점 을 5월에 열고 여성복 SPA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스파오’가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에 대적했다면 이번 ‘미쏘’의 경우 스페인 ‘자라’와 스웨덴 ‘H&M’와의 경쟁구도를 겨냥한 것.
미쏘는 20~40대를 대상으로 5개 라인을 구성, 인너웨어와 잡화가 포함되며 연간1만개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패션 트랜드를 주도 한다는 전략이다. 미쏘의 평균 가격대는 60% 수준으로 ‘H&M’에 비해 20% 이상 저렴해 가격 경쟁력은 우위를 보일 전망이다.
또다른 차별화 전략은 명동 1호점을 비롯한 모든 ‘미쏘’매장은 30~40% 가 량의 상품을 주마다 신상품으로 교체, 매장 매니저를 상품전시 (VMD)전문가로 임명할 계획이다.
미쏘는 향후 2013년까지 국내서만 연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자라, H&M’과 더불어 트로이카 여성복 SPA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형점 위주로 직영매장을 70개로 확대, 해외 진출은 2011년 중국을 기점으로 본격화 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난 해 이랜드는 연간 2조원의 매출을 돌파한 국내 첫 패션기업으로 등극했다. 경기불황에도 불구 하고 매출이 86% 증가한 중국 패션사업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
이에 새롭게 여성 SPA브랜드를 론칭한 이랜드는 5월에 오픈하는 미쏘 명동 1호점을 비롯해 등 연내에 6개 직영매장을 핵심상권 에 열고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복합쇼핑몰에도 입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