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010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 어워드' 수상

입력 2010-0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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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업계 최초로 기업 로고를 형상화한 패턴 선보여

▲금호타이어가 선보인 컨셉트 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타이어 엑스포인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2010(Tire Technology Expo 2010)'에서 레이저 에칭 기술(Laser etching technology)을 활용한 컨셉타이어로 '올해의 타이어 제조 및 디자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세계 500여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엑스포에서 금호타이어는 자동차 업체 연구소, 대학교수 등 1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5개 분야 중 '타이어 제조 및 디자인 혁신 분야(Tire Manufacturing and Design Innovation of the Year)'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컨셉트 타이어는 타이어의 미래 트랜드를 제시하고 양산 제품에 기술력을 적용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주로 컨셉트 카에 장착돼 모터쇼 및 부품 전시회 등에 공개된다.

금호타이어의 컨셉트 타이어는 전기 에너지로 빛을 만들어 가공시킨 레이저 에칭 기술과 타이어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기업 로고(wing) 형상화 패턴으로 작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2009년 12월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0(iF Design Award 2010)'에서도 첨단연구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사위원단은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많은 회사들이 레이저를 통한 새로운 기술을 시도했지만, 금호타이어의 방식이 진정한 첫번째 성공작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레이저 에칭 기술을 활용해 모터쇼 등에 전시하는 다양한 컨셉트 타이어 개발과 함께 디테일 가공이 가능한 점을 들어 레이싱 타이어와 스노우 타이어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중시되는 타이어 업계의 트랜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프리미엄 타이어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연구본부장 조춘택 전무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또다시 국제적인 명성과 권위를 가진 상을 수상함으로써 금호타이어 기술의 우수성과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받게 되었다"며 "산업 디자인 측면에서의 대외 수상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금호타이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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