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품 테스트 단계...시제품 대당 1백만원 선
국내 최대 자전거회사인 삼천리자전거가 3월에 전기자전거 양산에 돌입한다.
이는 당초 알려진 4월보다 1개월 가량 빠른 것으로 현재 삼천리자전거는 납품 받은 부품에 대한 최종 테스트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전기자전거 양산은 삼천리자전거가 국내인 경기도 의왕 공장을 준공 후 첫 양산되는 시제품이다.
22일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이르면 3월 중순 이전에 첫 양산한다는 계획”이라며 “현재 납품받은 부품들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이번 주까지 전기모터 등 전기자전거와 관련된 부품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기자전거에 대해 삼천리자전거가 거는 기대가 크다. 대당 100만원 가까운 고가제품인데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정부의 정책에도 부합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량 구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 대부분을 경기도 의왕 공장에 쏟아부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전거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전세계 국가들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전기자전거 개발을 진행 중인 삼천리자전거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