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2% 상승세 지속...장중 1630선 터치

입력 2010-02-22 13:19

지난주말 두바이발 루머에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2% 이상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630.51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2.03%(32.35p) 뛴 1626.2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재할인율 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한 것과 두바이홀딩스 파산 루머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이 급등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2072억원, 1806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만 지수 급등을 차익실현 기회로 삼아 4107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926억원, 1432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435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철강금속과 은행, 금융업, 증권, 의료정밀, 화학, 운수장비, 운수창고, 기계, 제조업이 2% 이상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상승해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화학,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대다수 기업이 1~3%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61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포함 16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6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