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22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로셰트의 어머니인 테레스 로셰트(55)는 이날 새벽 밴쿠버 시내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로셰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지난 21일 딸을 응원하러 몬트리올에서 밴쿠버에 도착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상태가 좋지 않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울 거두었다.
갑작스런 어머니의 사망으로 로셰트는 이날 오전 치러진 쇼트프로그램 조 순서 추첨에 참석하지 않았다.
베누이트 라브와 캐나다스케이트연맹 회장은 "조애니의 아버지가 선수촌에서 지내는 조애니 로셰트와 코치에게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전달했다"며 "조애니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예정대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애니 로셰트의 어머니 사망소식을 들은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20·고려대)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침에 훈련장에 도착해서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조애니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빨리 훈련에 복귀했으면 좋겠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