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 풍력블레이드용 매출 가시화로 턴어라운드 기대-우리투자證

입력 2010-02-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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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2일 국도화학에 대해 풍력블레이드용 매출 가시화로 이익모멘텀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영업실적이 전분기를 저점(15억원)으로 2010년 1분기에 30억원, 2분기에는 60억원까지 급증할 전망"이라면서 "2~3월 중 주력제품인 epoxy resin 판매단가 인상이 예상되고 일회성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요증가에 따른 epoxy resin 판매량 증가, 판가 인상, 특수제품 비중 확대, 감가상각비 감소(전년대비 30억원 감소 예상) 등에 힘입어 국도화학의 2010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3% 증가한 288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동사는 2010년 들어 다수의 해외 풍력블레이드 제조업체들로부터 trial order를 받아 소량 납품을 시작한 상태로 상반기 중 정식 order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수요업체들로부터의 품질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된 것은 흠이지만, 상반기 중 풍력블레이드용 epoxy resin의 정식판매가 시작되는 경우 동사의 미래성장 전망이 한층 밝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도화학은 2010년 PER 5.7배, PBR 0.6배, EV/EBITDA 3.3배의 매우 저렴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2009년 중 매분기 부정적인 실적모멘텀이 지속됐고 풍력블레이드용 제품 판매가 지연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그러나, 2010년 1분기 현재 실적모멘텀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있고 풍력블레이드용 제품 판매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어 동사의 주가는 빠른 속도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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