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예비 신혼부부 잡아라

입력 2010-02-21 13:26수정 2010-02-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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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혼수용품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혼수품을 실속 있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획전 뿐만 아니라 결혼 관련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까지 전체 점포에서 가전 및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구입할 수 있는 '2010 혼수 가전·가구 특집전'을 진행한다.

가전제품은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이 금액대별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매액에 따라 5만~25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혼수가구의 경우 단독 상품들을 위주로 전개할 예정이며 가전제품처럼 상품권도 지급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내 웨딩센터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드레스를 고르는 것부터 신혼여행지 선택까지 다양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4월 30일까지 압구정본점 내 결혼 상담매장인 '클럽웨딩'에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클럽웨딩에 가입한 고객은 결혼 관련 구매 금액을 '웨딩 마일리지'로 적립하고 일정액을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또 내달 31일까지 삼성과 LG, 만도 등 국내 가전사의 신형 에어컨을 예약 판매하는 행사도 연다.

행사기간에 에어컨을 구입하면 성수기보다 5~7%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브랜드별로 로봇청소기나 MP4 플레이어 등의 사은품도 챙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혼수 상품 마케팅에 나섰다.

본점은 22~28일 혼수용 가전제품과 침구 등을 할인 판매하며 영등포점에서는 삼성 40인치 LCD TV를 160만원에, LG 42인치 LCD TV를 130만원에 파는 '삼성·LG전자 인기 혼수가전 기획전'을 준비했다.

영등포점은 내달 1일까지 주방용품 등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리빙 앤(&) 혼수 상품제안전'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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