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英 올해 최고의 차메이커 선정

▲대차가 영국 유력 자동차전문지 AM이 발표하는 '2010 AM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버밍햄 ICC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리 테일러(Lee Taylor) 몬디알社 판매책임자(사진 오른쪽)로부터 상을 받고 있는 토니 화이트혼(Tony Whitehorn) 현대차 영국법인(HMUK) 매니징 디렉터.

현대차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AM 지(誌)가 발표하는 '2010 AM 어워드(AM Awards 2010)'에서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Car Mak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폭발적인 판매증가와 우수한 딜러 관리, 브랜드 인지도 성장 등을 높게 평가 받아, 함께 후보로 올랐던 포드, 재규어, 랜드로버 등의 메이커를 제치고 '2010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됐다.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AM은 매년 자동차 산업 분야 우수 메이커, 딜러 등 총 19개 부문에서 'AM 어워드'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그중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적인 제품 런칭으로 시장변화를 주도하고 최고의 딜러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를 촉진한 회사에 수여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AM어워드' 선정결과는 영국 내 딜러, A/S, 부품산업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토니 화이트혼(Tony Whitehorn) 현대차 영국판매법인(HMUK)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현대차는 지난해 영국자동차 시장이 6%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103% 판매가 성장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우수한 품질의 신차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영국시장에서의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도 유럽전략모델인 씨드가 올해의 중고차 부문에 선정되며 영국내 인기를 증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국시장에서 i10, i20, i30 등 유럽전략모델인 i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103%가 증가한 5만6927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도 전년 1.3%대비 1.6%p 증가한 2.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체코공장에서 본격 생산된 i30는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186%가 증가한 1만3455대가 판매됐으며 i10도 2만4,569대의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올해도 ix35(국내명 투싼ix)와 싼타페(국내명 싼타페 더스타일) 등 경쟁력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남아공월드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공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펼쳐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