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은 매년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70~80명의 인력을 파견해 각각 500그루씩 매년 1000그루의 망그로브를 태국 페차부리 지역에 식목할 계획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봉사단은 지난 18일 영업일선의 여사원 1002명의 지원서를 받아 공개 추첨을 통해 뽑았으며, 이날 30대 1의 경쟁을 뚫고 28명이 선발됐다.
이수창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심는 망그로브 한 그루 한 그루가 모래해안을 녹색으로 탈바꿈시키면서 동시에 쓰나미를 막는 방파제 역할까지 할 것"이라며 "지구촌 일원으로 글로벌 사회공헌에 나선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바다의 산림이라고 불리는 망그로브는 동남아 해안에서 자라는 식물로서 지구온난화의 주 요인인 CO2 흡수능력이 다른 식물보다 뛰어나며 특히 뿌리가 튼튼해 방재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인도양 인근에서 발생한 쓰나미 사태에는 망그로브 숲이 잘 가꾸어진 해변에서는 인명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