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콜레라 '주의보'

입력 2010-02-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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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인도네시아 여행객 콜레라 첫 발생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콜레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발리 여행 후 증상이 발현돼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인천공항검역소는 이 환자에게서 비브리오콜레라 오가와형(V. cholerae O1, Ogawa)을 검출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검역전염병(콜레라, 페스트, 신종전염병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정부는 콜레라 추가 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근접자 22명의 명단에 대해 해당 시·도로 통보했으며 해당 보건소에서는 근접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캄보디아 및 베트남 등지에서도 콜레라 발생건이 지속적으로 보고됨에 따라,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콜레라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등 콜레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콜레라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매개로 감염되며 날것 또는 설익은 해산물, 특히 조개, 새우, 게 등 패류가 원인이 된다. 잠복기는 통상 2~3일로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가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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