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이 지적 재산권을 놓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마존 전문PD로 이름을 알려온 정승희 미디어아마존 대표가 18일 '아마존의 눈물'제작진을 대상으로, 자신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정승희 미디어아마존 대표는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들이 사전 준비기간 자신을 만나 아마존에 대한 정보를 빼갔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접촉부족 조에족과 관련 ‘아마존의 눈물’과 대치되는 주장을 펼쳤다.
이와 관련, '아마존의 눈물'김현철PD와 김진만PD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PD는 "조에족은 브라질 공식 원주민보호국인 후나이 기준에 따라, 미접촉부족으로 분류된다. 이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이어 원주민에게 촬영료를 지불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조에족에게 촬영료를 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브라질 정부를 통해 이들 원주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도네이션을 하는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우리가 이들 부족에게 선물을 준다거나 하는 것은 일절 금지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현철PD는 "정승희 대표를 만난 것은 사실이며, 제작진 합류를 제안한 것도 사실이지만 비공식 루트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촬영하기를 원한 정대표와 시간이 지체돼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촬영하고자 하는 MBC 제작진 사이 입장 차가 있었고, 이에 함께 진행하는 것은 불발됐다"고 말했다.
또 김PD는 "정대표는 모 부족의 추장과 친분이 있다며 후나이를 통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불법이다. 우리는 공식적으로 브라질 정부의 허가와 후나이의 허가를 받고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