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 반등에 따른 부담과 차익 매물로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내림세로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18일 현재 전일보다 0.38%(6.24p) 떨어진 1621.19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630선을 만회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대형주 위주로 출회되면서 지수는 이내 약세로 돌아서는 등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수 차례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매도 강세가 거세지면서 지수는 1618.81까지 밀려나 162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1620선은 지켜냈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가 각각 1094억원, 389억원씩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투자자는 사흘째 '사자'에 나서 17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69억원 매물이 나왔으나 비차익거래로 704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43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증권, 은행이 1~2%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유통업, 비금속광물, 기계, 의약품, 보험, 통신업이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POSCO와 현대차, 한국전력이 2%대를 전후로 떨어졌고 삼성전자,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KT가 1% 미만 하락했다.
현대모비스와 신세계가 2% 이상 강세를 보였고 현대중공업과 LG전자, LG가 강보합을 기록했으며 SK텔레콤과 LG화학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2개를 더한 3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430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11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