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쇼트트랙 500m 전원 결승진출 실패

입력 2010-02-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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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500m 경기 예선통과에 실패한 박승희가 아쉬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취약 종목인 500m 단거리 경기에서 고개를 떨궜다.

1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조해리(고양시청)와 박승희(광문고), 이은별(연수여고)이 출전했지만 모두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박승희는 1조 예선에서 2위로 들어왔으나 레이스 도중 캐나다의 칼리나 로베르즈를 밀쳤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됐다.

3조의 조해리는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상위 라운드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은별은 4조 예선에서 2위로 1회전을 통과했으나 준결승에서 최하위인 4위를 기록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중국의 왕멍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답게 예선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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