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유로클리어와 역외펀드 판매지원 MOU 체결

입력 2010-02-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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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외펀드의 국내시장 판매업무 자동화율 90% 이상으로 개선 기대

한국예탁결제원과 유로클리어는 지난 2월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역외펀드 판매 및 관리를 지원하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양 기관은 관련 업무정보뿐만 아니라 직원 및 교육 프로그램도 상호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이수화 사장은 "향후 유로클리어와의 시스템 연계가 완료되면, 예탁결제원이 내국인의 외국펀드 설정, 환매, 권리행사 등에 대한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일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며 "이로써 우리나라 투자자 및 금융기관의 해외펀드 투자가 보다 간편하고 정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MOU 체결로 역외펀드의 국내시장 판매업무 자동화율이 90% 이상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예탁결제원 펀드넷 참가기관의 업무비용, 관리비용 등이 감소하는 등 펀드넷을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프레데릭 한네크바르트(Frederic Hannequart) 유로클리어 회장은 “점차 확대되는 양 기관의 비즈니스 관계가 앞으로 한국 및 아태지역 자본시장에 대한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클리어는 지난해 10월에도 외국인의 우리나라 국채투자 활성화를 위한 통합계좌 개설 등 예탁결제원과 업무를 연계한 바 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국내 펀드시장의 판매회사(117개사), 수탁은행(16개사), 운용회사(106개사)가 참가하고 있는 ‘펀드넷’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국내 모든 펀드에 대한 설정, 환매, 권리행사 등 제반 펀드업무를 자동화된 서비스로 처리하고 있다.

※유로클리어(Euroclear, www.euroclear.com)

세계 최대의 국제증권예탁결제기관으로서 1968년 설립됐고, 본사는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핀란드, 스웨덴 등의 예탁결제기관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로 1987년부터 아태지역에서도 업무를 하고 있다.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의 국경간 결제 및 관련 서비스를 약 90개국의 주요 금융기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용도는 AA+(S&P, Fitc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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