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은 17일 노바티스의 당뇨병 신약 '가브스'의 복합제인 '가브스메트'(성분명 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관한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이번이 네 번째로 2008년 한국노바티스의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의 양사간 공동판촉 계약 체결한데 이어 안과제품 하이포티어스 외 세 품목, 지난해 12월 노바티스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세비보'를 국내 독점 판촉 및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가브스메트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원인 중 하나인 췌장 섬세포의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DPP-4 억제제계 당뇨병 신약인 ‘가브스’ (성분: 빌다글립틴)와 메트포르민을 한 알로 만든 당뇨병 복합제로 뛰어난 혈당 강하 효과와 식전 및 식후에 걸쳐 안정적인 혈당 조절 능력을 보이는 당뇨병 치료 복합제이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반 이상이 여전히 목표 혈당치로 조절되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 복합제 사용은 대개 당뇨병 진행으로 인해 당뇨병이 악화되면서 필요하게 된다.
한국노바티스는 DPP-4 억제제계 가브스와 가브스 복합제인 가브스메트의 우수한 효능과 한독약품의 내분비 및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입증된 마케팅-영업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브스메트의 시장 접근성을 높여 양사간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가브스에 이어 가브스메트와 같은 우수한 신약을 국내에 소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가브스메트와 같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