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OLED TV 생산포기 수혜주는-신한금융

신한금융투자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소니의 OLED TV 생산포기는 평판 TV 양산 경험 부재로 인한 결정이라면서 관심종목으로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덕산하이메탈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90년대 후반 소니는 AMOLED TV를 차세대 TV로 선정하면서 LCD와 PDP를 포함한 평판 TV 생산을 포기했다"면서 "2004년부터 LCD TV가 평판 TV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LCD TV 라인이 부재한 소니는 삼성전자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한편, 대만CMO로부터 인수한 3세대 LCD 라인을 AMOLED TV 라인으로 개조해 2007년12월 세계 최초로 11” AMOLED TV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그러나, 소니의 3세대 라인에서는 20”이하의 OLED TV만을 생산할 수 있으며, 11” OLED TV소비자 가격은 55” LED TV와 비슷한 $2,500대 수준이기 때문에 소니가 OLED TV 생산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소니는 10년간 LCD와 PDP TV 등 평판 TV 양산 경험 부재로 인해 OLED TV 생산성 향상을 거두지 못했던 점도 OLED TV 포기의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라고 분석했다.

향후 소니는 최근 3D TV가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소니는 삼성과 LG 대비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3D TV용 방송장비와 3D TV 소프트웨어인 영화와 게임사업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세계 1위와 2위 LCD TV 판매업체인 삼성과 LG는 향후 2~3년 내에 30”이상 OLED TV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특히, 2011년 LCD TV 성장성 둔화가 예상되는 바, 삼성과 LG는 향후 성장성 확보와 차세대 TV 사업 선점을 위해서 대형OLED TV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관심종목으로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덕산하이메탈을 추천했다.

소 연구원은 "삼성SDI의 자회사 SMD는 세계 최초로 4.5세대 AMOLED 라인 양산을 통해서 휴대폰용 AMOLED 시장을 독식하고 있으며, 향후 30”이상 AMOLED TV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LG디스플레이는 2010년 2분기 3.5세대 AMOLED 라인 양산을 통해서 AMOLED TV 상용화의 기반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되며, 덕산하이메탈(Not Rated)는 AMOLED 유기물질을 생산하고 있어 AMOLED TV 상용화가 되면 수혜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