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설 연휴 동계올림픽 특수 '톡톡'

입력 2010-02-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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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업체들이 설 연휴기간 동안 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기인 여느 명절 때와는 달리 동계올림픽 마케팅에 힘입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제이에스티나, 라끄베르, SKT 옴니아2 등 김연아 선수가 모델인 제품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특히 김연아 선수가 지난 그랑프리대회에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 시즌에도 착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이에스티나 티아라 귀걸이’는 지난 13일에서 15일까지의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200% 이상 늘어났다.

또 김연아 선수가 모델인 화장품 브랜드 라끄베르 역시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휴대폰 ‘옴니아2’도 같은 기간 매출이 20%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 파브 LED TV 55형 핑거슬림벽걸이형’, ‘하우젠 제로 홈멀티형 에어컨’과 같이 객단가가 큰 제품의 판매율도 지난주 동기 대비 3배에서 5배까지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계올림픽이 시작되면서 가정에서 각종 피자, 치킨 등을 배달시킬 수 있는 G마켓 음식배달샵의 경우 지난 13~15일간 3400여 건 판매됐다.

김연아 경기를 앞두고 김연아 관련 상품 판매도 같은 기간 좋은 반응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김연아 에세이’의 경우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130 여 건이 판매됐다.

AK몰에서는 올림픽의 영향으로 TV와 김연아 스페셜 세트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이 시작한 직후 3일간 TV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으며 특히 40인치 LCD TV는 330% 신장했다.

김연아 선수가 과거 착용했던 모델 중 ‘제이에스티나 스페셜 세트’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 동기 대비 76% 판매액이 증가했다.

현대H몰은 지난 13일부터 ‘벤쿠버의 열기 제대로 즐기는 법’ 기획전을 열고 눈 앞에서 생생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주전부리 음식들을 한데 모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15일까지 판매된 TV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 보다 13% 이상 늘었으며 육포, 호두, 버터오징어 등 스낵도 21% 이상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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