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이 지난해 매출액 3조337억원,영업이익 410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59% 상승한 사상최대 규모다.
한화석유화학은 지난해 상반기에 환율 효과, 낮은 원료가격, 중국 경기부양 등 대외요건 호조와 전사적 원가절감 활동 및 마케팅 활동 강화로 2762억원의 영업이익과 1조4754억원 매출액이라는 기록적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축소 우려로 인한 시황악화에 원료값 상승이라는 악재가 있어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134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수요와 제품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매출액이 1조5558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주력 자회사 여천 NCC로 인해 지분법 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8배 이상 크게 상승한 3434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석유화학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투자중인 태양광, 나노, 바이오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최근 한화증권과 대한생명의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