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성체줄기세포 시장선점 위한 포석
엔케이바이오는 자사가 보유중인 이노메디시스의 지분 중 51%를 스템싸이언스에 매각하고 스템싸이언스와 공동으로 줄기세포치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엔케이바이오의 자회사인 이노메디시스는 2003년 일본 최고의 면역세포치료업체인 '메디넷'으로부터 기술제휴 및 자본투자로 설립된 후 지난 2007년 세계 최초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노락(INNO-RAK)'의 제조·판매 승인을 얻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비소세포 폐암치료제인 '이노락'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폐암에 대해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템싸이언스의 이사인 손영숙교수는 줄기세포 촉진제의 효능을 세계적인 의학 잡지인 NatureMedicine에 발표했고 윤강준 대표이사는 줄기세포촉진제의 전임상실험 결과와 효능에 대한 탁월한 효능을 입증하는 내용을 대한신경외과 추계학회에서 발표하면서 성체줄기세포 치료분야에 입지를 넓힌 기업인이다.
따라서 엔케이바이오의 이번 이노메디시스 지분 일부 매각은 스템싸이언스와 공동으로 면역세포와 성체줄기세포 치료분야의 시장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윤병규 엔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스템싸이언스에 면역세포 연구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이노메디시스의 경영권 참여를 통해 국내 면역세포치료제 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템싸이언스는 줄기세포 촉진제, 암 진단 키트 등 新치료법 연구개발에서부터 의료장비 판매에 이르기까지 종합 바이오-메디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