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카메라로 특정 건물 비추면 관련 정보가 '줄줄'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보는 실제 화면위에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결합해 보여 주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휴대전화 카메라 화면을 세종문화회관에 비추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바로 세종문화회관 예약 전화 연결, 오브제내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연결, 공연 관련 인터넷 사이트 검색 등이 가능하다.
즉, 문자를 입력해 검색하던 기존 인터넷 검색 방식과 달리, 기본 정보가 전혀 없이도 사물 기반으로 관련 정보 검색이 가능한 것이다.
오브제는 100만여개의 건물 및 입점 점포 정보 등을 카메라에 보이는 화면과 매칭해 검색이 가능하며 지도모드로 전환하면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 검색한 건물내 영화관이나 맛집을 검색하면 다른 사용자가 남긴 댓글을 바로 확인하거나 글을 남길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건물을 등록화면 데이터베이스화해 다른 사용자도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가 카메라에 표시되는 실제 영상과 무관하게 단순 매장 위치 등 검색하고자 하는 곳의 방향과 거리를 표시하는 것에 불과했다면, 오브제는 카메라에 표시되는 실제 사물과 이에 대한 가상 정보를 연결시킨 진정한 의미의 증강현실이라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오브제는 T스토어에서 '생활/위치' 내 '유틸리티' 또는 '일상' 카테고리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모토로이와 내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 등 SK텔레콤의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카메라를 통해 주변 정보를 확인한 뒤 건물 2~3개 정보에 접속해 글을 올리거나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15~20Kbyte 정도가 소요된다. SK텔레콤 데이터 통화요금은 512Kbyte당 약 1.7원이다.
브라우저를 통한 인터넷 접속 시에는 사용 용량에 따른 무선 인터넷 요금이 별도로 과금된다.
김수일 SK텔레콤 신규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을 통한 증강현실 서비스의 확대는 고객들에게 기존 검색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국내 출시와 함께 해외시장으로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